문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됐을 때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 "제가 이미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이 계시다"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문 후보는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인사 탕평책을 강조하면서 집권 때 호남총리 임명에 무게중심을 둔 바 있다. 정치권은 이번 대선에서 전북 출신 인사의 상당수가 문 후보 선대위, 외곽조직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문 후보는 "그분도 검증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검증에 대해 대비를 하기도 하고, 총리가 장관들에 대한 제청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청에 대해 구상을 하기도 하고, 저는 이런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친김에 말씀드리면 저는 국민통합을 정치세력 간 연정을 하는 건 나중의 문제이고 그에 앞서 대통령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내각의 구성, 정부의 구성을 대통합의 정신으로 구성해 그야말로 통합정부, 대한민국 드림팀 정부를 구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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