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 농작물 협업 방제
전북도 농업기술원, 농작물 협업 방제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4.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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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이 과수원과 산림지역을 오가며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은 26일 도·시군·산림청 등 관계관 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업방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방제대책 협의회는 돌발해충(갈색매미충)의 알덩어리가 부화하는 5월중순 이전에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유관기관 상호간의 역할 분담과 방제적기 설정은 물론 시군 경계지역의 동시 협업방제 체계를 구축해 방제효과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돌발해충 가운데 지난해 피해가 많았던 갈색날개매미충은 도내 모든 시군에서 발생해 많은 피해를 초래했다.

실제 갈색날개매메충은 과수원에 발생해 흡즙에 의한 배설물이 발생해 과일에 그을음 증상으로 상품가치가 떨어지며 신초에 부화하여 가지가 말라죽고, 충실한 결실을 하지 못하여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월동난 발생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3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방제를 소홀이 할 경우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과수농가와 조경 농가에서는 방제기간을 준수해 적극적인 방제에 나서야 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약제방제를 피해 과수원과 산림을 오가는 특성이 있으므로 유관기관별로 농경지와 산림지에 대한 방제구역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5월중순 방제 적기에 맞춰 유관기관이 협업을 통해 동시에 방제함으로서 갈색날개매미충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학주 도농업기술원장은 “올한해동안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방제를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농가에서도 과수원 주변 산림지까지 꼼꼼하게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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