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띠 착용율 최하위권
안전 띠 착용율 최하위권
  • .
  • 승인 2017.04.25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97년 5월 미국에서 한 10대 소년이 자동차가 충돌하면서 밖으로 튕겨나와 중상을 입었다.

▼ 차를 타고 등교하던 중 갑자기 끼어든 차량과 부딪치면서 발생한 사고다. 피해자측은 안전벨트 결함이라고 주장하고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 많은 피해배상금을 받아 냈다고 해서 화제를 모은 외신이었다. 그러다보니 안전벨트를 매면 사고시 오히려 탈출이 어렵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기도 하고 일부 운전자들의 주장도 있었다.

▼ 그러나 자동차 안전벨트를 생명벨트라고 부르는 것은 교통사고시 사망 사고율을 중상으로, 중상을 경상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물 속으로 추락 해도 충격을 덜 받기 때문에 빨리 의식이 회복될 수 있어서 탈출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물론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은 실증으로 나타나고 있다. 새삼 안전벨트의 안전성 대해 두말하면 잔소리다.

▼ 버스와 택시승객은 의무적으로 안전 띠를 매도록 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개정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만일 승객이 착용하지 않했을 경우 10만원의 벌금을 운전자에게 부과하고 착용 거부시 탑승을 거부 할 수 있도록 돼있다. 안전 띠는 "내 생명을 지켜준다는 것"이어서 시킨다고 매는 것이 아니다.

▼ 귀찮다고 안전 띠를 매지 않는 운전자가 여전하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전북지역 안전 띠 착용률을 보면 74%가 채 되지 않아 전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최하위다. 지난해 도내에서 안전 띠 미착용 사고가 3백건이상 발생. 사망 12명등 5백여명이 다친것으로 나타났다. "너는 죽어도 나는 산다"는 자신있으면 안전벨트 매지않아도 될지 모르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