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치원생들은 다문화특화도서관으로 운영중인 완산도서관을 방문해 중국인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고, 중국 문화 관련 영상을 시청했다. 또, 직접 중국의 전통 의상을 입어 보는 등 재미있고 이색적인 다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완산도서관은 매주 목요일을 '다문화체험의 날'로 지정, 관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다문화 자료실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점차 다문화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다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다문화에 대한 어린이들의 바람직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특히, 완산도서관 다문화자료실에는 영어와 일본어, 몽골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등 각 국의 다양한 도서를 소장하고 있어 이용자가 각 국의 도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완산도서관 관계자는 "매월 다문화 체험의 날을 통해 어린이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라며 "다문화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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