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18일 중고서점에서 책을 상습적으로 훔친 이모(40)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전달 8일 오후 4시 7분께 전주시 고사동 한 중고서점에서 진열대에 있는 1만2000원 상당의 책 1권을 몰래 훔치는 등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서점에서 총 9회에 걸쳐 20만 원 상당의 책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씨는 손님으로 가장해 서점에 들어와 종업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책을 읽고 싶어서 훔쳤다"고 진술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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