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삼성라이온즈 안지만 선수 소유 다세대주택 경매 행
前삼성라이온즈 안지만 선수 소유 다세대주택 경매 행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4.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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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FA대박 이후 해외원정 도박 및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구단과 계약해지 된 전 삼성라이온즈 안지만 선수 소유의 다세대 주택이 법원 경매에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안씨 소유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에 위치한 5층 규모의 다세대주택 중 4세대가 지난 3월 22일(대구3계 2017-4300, 201호?202호), 3월 30일(대구3계 2017-4614, 301호?302호) 각각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고 17일 밝혔다.

2014년 3월 준공한 해당 물건은 대지면적 433㎡, 층당 면적은 159㎡이며 2층부터 5층까지 2세대씩 구성(1층 필로티구조)된 다세대 주택이다.

안씨 단독 소유이며 지난 2015년 3월 매매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 본인도 지난 2015년 8월 11일 주소지를 501호로 이전한 상태이다.

경매에는 총 8개 세대 중 4개 세대만 나온 상태이며, 201호, 202호 1순위 근저당권자는 경매 신청자인 대명새마을금고로 채권최고액 3억 5620만원, 청구액은 2억 7400만원이다. 301호, 302호는 1순위 근저당권자인 봉덕3동새마을금고에서 경매를 신청했으며, 채권최고액 3억6660만원, 청구액은 2억7836만원이다. 이 외에도 후순위 개인 근저당 및 삼성라이온즈, 저축은행, 농협은행으로부터 가압류 등이 설정돼 있다.

지지옥션 서지우 연구원은 "자치단체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압류 등에 비춰 봤을 때 세금 및 건강보험료까지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경매 사건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가압류 금액이 큰 만큼 경매 이후 낙찰금액이 남아도 안 씨에게 배당 되는 금액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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