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자
전북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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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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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후보등록과 함께 17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그동안 간접적인 선거운동을 벌였던 여야 정당 대선후보들은 오늘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직접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앞으로 22일 동안 국민의 마음과 지지를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선거와는 다르게 영호남 지역주의 대결, 보수와 진보, 계층 간 대결, 여야의 대결구도가 희미해진 가운데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유권자들이 과거와는 다르게 정치권이 만들어 놓은 갈등과 대립의 선거구도에 매몰되지 않고 각 정당과 후보의 경영과 철학, 신뢰의 이미지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음으로써 선거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낡은 선거구조가 붕괴하고 새로운 정치의 패러다임이 창출되고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제왕적 권력 행사가 국민의 심판을 받아 치러져 의미가 여느 대선과 다르다. 세월호 침몰, 최순실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 경경유착 등으로 이어지는 법과 원칙이 무너진 사회를 바로 세우고 국민이 국민답게 대접받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시작점이다. 금수저, 흙수저 논란의 사회 양극화와 취업난과 저출산율 등으로 고통받은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국가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전북과 전북도민으로서도 이번 선거는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북은 그동안 소외와 홀대란 단어를 멍에처럼 안고 살아왔다. 다시는 이러한 말들이 회자되지 않도록 지역차별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전북의 몫 찾기 운동을 벌이는 이유다. 전북 몫 찾기는 전북을 퍼스트로 우대해라는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만 대접해 달라는 것이다. 전북의 소지역주의도 아니며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이면 원칙이다.

이러한 사회를 만들려면 후보가 바뀌고 도민들이 선택기준도 바꿔야 한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바뀌고 전북이 변화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전북을 만들어나가는데 유권자들이 동참해야 한다. 과거의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그 어느 때보다도 유권자의 신중하면서도 현명한 선택과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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