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양절 열병식서 ‘신형 ICBM’ 추정 미사일 첫 공개
북한, 태양절 열병식서 ‘신형 ICBM’ 추정 미사일 첫 공개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7.04.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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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15일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진행한 군사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우리 군 소식통은 “신형 ICBM으로 추정한다”면서 “기존의 KN-08이나 KN-14보다 더 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 ICBM은 바퀴형 이동식 발사차량에 실려 이날 열병식에 등장했다. 발사차량에는 원통형 발사관만 실려있었고 실제 미사일은 식별되지 않았다. 이날 열병식에는 기존에 북한이 선보였던 KN-08도 등장했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과 이를 지상형으로 개량한 북극성 2형 등 북한의 전략무기들이 총동원됐다. 또 KN-06 지대공 미사일과 4연장 대함미사일, 300㎜ 방사포 등도 등장했다.

북한이 열병식에서 전략무기들을 대거 등장시킨 것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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