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잠잠해지니 용지 친환경 축사 없던일 되나
AI 잠잠해지니 용지 친환경 축사 없던일 되나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4.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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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용지 계란집산지에 국비 최대 50%를 보조하기로 한 친환경 축사 지원계획이 AI가 잠잠해지면서 슬그머니 사그라지는 모습이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AI와 구제역 등 가축질병 발생으로 국가와 지자체에서 약 4조원이 넘는 재정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밀집지역의 축산농가를 현대화하고 이전 폐업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했으며 특히 김제 용지의 축산농가 밀집지역을 조직화해 현대화 개편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농식품부와 함께 국비 206억원과 지방비 45억원 등을 사업비로 하는 친환경축산 개편사업을 오는 2018년부터 진행해 해마다 발생하는 AI 피해발생액을 줄일 계획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예산 과정에서 사업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기재부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 자체가 발목을 잡힌 상태다.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연일 기재부에 사업 타당성을 요구하며 예산 편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기재부의 반응은 냉담하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수없이 반복되는 AI 발생으로 수백억원의 재산피해가 나고 있어 현대식 친환경 축사 건립이 반드시 요구되고 있다”면서 “농식품부와 함께 지속적인 요구로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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