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북한의 핵 실험,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 뒤 "펜스 미국 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미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4월 위기설 등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신속하게 대응, 빈틈없는 안보태세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긴밀히 조율하고 있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년째 되는 날이자 국민안전의 날이다"면서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문화가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는 재난 대비 훈련 등을 내실 있게 실시하고 국가안전대진단 결과를 분석해 미비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특히 "정부는 4월 17일 대통령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빠르게 증가하는 허위사실 등에 대해 언론 등과 협력하여 정확한 사실확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청와대=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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