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 본격 이전작업 착수
페이퍼코리아 본격 이전작업 착수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4.12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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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퍼코리아가 주요 생산시설 가동을 멈추고 본격적인 공장이전 작업에 돌입했다.

12일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10일 오전 신문용지를 생산하는 초지기 PM2호기의 가동을 멈추고 생산라인을 옮기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992년 설치된 PM2호기는 현재 페이퍼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3기의 초지기 중 1기로 총 31만 톤의 연간 생산규모 중 신문용지 12만 톤을 생산해 온 중추 생산시설로 군산 제2국가산단 9만 5천868㎡ 부지에 건설 중인 페이퍼코리아 신공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후 연간 17만 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향상시키고 포장용지 생산시설로 바꾸는 보강과정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24만 톤 규모의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특히 페이퍼코리아는 그동안 신문 및 산업 용지 위주의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산업용지와 특수지, 친환경 재생펄프 제품 및 종이 가공제품으로 생산 품목을 다변화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중추 생산시설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공장이전사업도 전반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기존 조촌동 공장 철거도 순차적으로 병행 추진돼 내년 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페이퍼코리아 관계자는 “수십 년 동안 가동하던 기계를 막상 세우고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는 각오와 빈틈없는 공장이전으로 페이퍼코리아 신공장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퍼코리아는 기존 공장부지 59만 6천163㎡에서 2020년까지 2단계에 걸쳐 대형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교육·문화·주거시설 등이 함께 갖춰진 6천400세대 1만 7천여 명이 거주하는 복합도시 ‘디오션시티’를 차례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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