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전통문화 향기 느끼러 고창읍성으로 오세요
봄날 전통문화 향기 느끼러 고창읍성으로 오세요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7.04.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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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문화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국악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동리와 놀다' 공연이 고창읍성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시작됐다.

 올해의 첫 공연은 지난 8일 고창의 젊은 소리꾼들로 구성된 '국악예술단 고창'이 '고창아리랑', '쑥대머리', '사랑가' 등 전통국악과 '인연', '방황' 등 퓨전국악공연을 함께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국악상설공연은 전통문화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무형유산 종목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고창군 대표관광지인 고창읍성과 판소리박물관, 신재효 고택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판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동리와 놀다' 공연은 지난해에도 뜨거운 호응을 보여 올해에도 11월까지 총 14차례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이를 통해 고창읍성 관광 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해 선운산도립공원, 세계유산 고인돌유적, 운곡습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개최되는 '제14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등과 함께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사람 찾는 고창군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15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에는 고창읍성 야외특설무대에서 테마공연 '동리정사, 봄꽃 물들다'가 공연되며, 오는 29일 오후 2시에는 '동리와 놀다' 두 번째 공연이, 다음 달 13일에는 '동리와 놀다' 세 번째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 상설공연은 고창에 소재한 단체들인 '국악예술단 고창',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고창지부', '사)동리문화사업회', '고창문화원'이 참여해 회차별로 공연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전통국악의 성지인 고창에서 전통국악이 생활예술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고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재능을 펼칠 무대를 제공하면서 전통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고창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악상설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창군 문화관광과 문화시설팀(063-560-8041)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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