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근 수필가가 두번째 수필집 ‘사람 향이 그립다’(수필과비평사·1만 3,000원)를 새롭게 펴냈다.
이번 수필집에서는 저자가 지난 10년이란 세월을 글 속에 아로 새겼다.
흔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저자는 강산이 변하는 세월 동안 수필을 쓰다가 말다가 사람살이에 여념이 없었다.
이로써 마음 속에도 사람에 관한 단상이 자리잡게 됐다.
그렇게 단상이 모여 상념이 되고 글의 소재가 되자, 한 편 한 편 마다 사람의 향기가 물씬 나는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장효근 수필가는 “글을 쓰면서 세월만 한 겸손과 나이만 한 이해를 배우려 했다”며, “실팍하지 못할지라도 묵상의 언어가 독자의 심금을 건드려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은 날을 위해 꿈이 있다면 뿌리 깊은 나무로 살아가고 싶다”고도 했다.
전북 남원 출신인 장효근 수필가는 지난 1988년 전북여성백일장에서 입상한 바 있다.
1998년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한 후 문학동인 글벗 회장, 수필과비평작가회의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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