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미래농촌 임실로
책읽는 미래농촌 임실로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4.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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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의 '다독다독' 도서관 정책이 다양한 책을 접하기 어려운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주민들에게 도서관 이용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총 8곳의 작은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이들 도서관을 활용해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책놀이와 동화구연 강사들이 활동하며 활발한 책읽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주 한차례씩 아동센터방문 사서와 함께 책읽기를 하고 '책 읽어주세요'에 신청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일대일로 어린이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

책읽기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나만의 독서기록장을 만들어 독서기록을 남기는 가 하면 도서관 탐정놀이 등 아이들이 책과 함께 노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다독다독 등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 역시 활발하며 매주 한권의 선정도서를 읽고 내용을 발제해 독서토론과 주민들의 책읽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을뿐 아니라 일본과 강화도 등 문학역사 기행과 탐방, 인문학 강연 등 독서토론 외에 활동도 참여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군립도서관에서는 7개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난달 수강생 모집을 마무리한 가운데 유아를 대상으로 '나비잠 책놀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역사랑 과학이랑', 성인을 대상으로 '캘리그라피' 등이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생활 한자교실','종이접기 자격증반', 어르신 대상 '내 인생의 글쓰기', 가족대상 '힐링 가족 원예반'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

임실군 도서관 정책은 일반주민과 유아, 어린이, 청소년 등 남녀노소 누구나가 부담없이 책을 접하고 취미생활을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이고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시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책을 접하기 어려운 농촌주민들이 편하고 즐겁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문화를 확대하고 있다"며 "책읽는 미래농촌 임실을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더 친근감있고 유익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립도서관 프로그램은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 사항은 임실군청 홈페이지(http://www.imsil.go.kr/) 또는 임실군립도서관(☎063-640-2931)으로 하면 된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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