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표준진단표는 지난 1998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쌀 등 60품목에 대해 개발보급하고 농가컨설팅 자료로 이용함으로써 농가 자가 경영진단이 가능했으나, 표준진단표에 대한 개발이 중단돼 유사한 작목의 진단표를 활용함으로써 정확성이 떨어지고 영농현장의 적용에 일정한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
이번에 개발하게 될 품목별 표준진단표는 크게 농가일반현황, 경영성과 지표, 세부평가 진단표, 종합진단 평가표 등 4분야로 구분돼 있으며, 경영핵심 사항은 품목별로 4∼5항목, 21∼28 세부요소로 구성하고, 농가수준도 국내평균 미만의 1단계에서 최고선진 수준의 5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배점을 다르게 해 진단의 객관화를 높였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특용작물 표준진단표가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되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가 경영진단을 통한 농업인의 영농계획 수립 등 농업경영 의사결정 지원이 가능해 졌다"고 전하며,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경영진단을 통해서 비용 절감과 농가 수취가격 제고 등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신규 취농자와 작목전환 희망 농업인의 의사결정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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