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상가협의회, 불법영업 강력 단속 촉구
선유도상가협의회, 불법영업 강력 단속 촉구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4.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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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유도상가협의회(회장 이근중)가 선유도 내 불법영업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선유도상가협의회는 4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선유도 불법행위에 대해 관계기관인 군산시의 강력한 행정 제재를 요구했다.

이들은 “일부 허가도 없이 수년 동안 무허가 영업을 하는 식당들과 버스 유상운송 행위 등의 불법을 일삼은 일부 주민들로 인해 선유도가 불법천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다시 찾고 싶은 선유도를 만들기 위해 불법영업 및 불법건축물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지만 이런 상황임에도 시는 단속보다는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위생 점검만을 실시하고 심지어는 이를 묵인하고 있다”면서 “공유재산인 시유지에 건축물을 올리고 무허가로 식당영업을 하고 있는 건축물들에 대한 단속과 행정대집행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유도에서 영업을 하는 홍성길 씨는 “지금은 불법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조직적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불법 유상 버스를 이용해 호객행위까지 하고 있다”며 “이런 불법 영업으로 인해 정당하게 장사를 하는 식당들이 피해를 보게 되고 더 나가서는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나쁜 이미지로 남아 다시 찾지 않는 곳으로 될 우려가 있다”고 토로했다.

선유도상가협의회 이근중 회장은 “고군산연결도로 개통과 동시에 다시 찾고 싶은 선유도를 만들기 위해 불법영업 및 불법건축물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면서 “불법으로 얼룩진 선유도가 아닌 깨끗한 선유도 아름다운 선유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시가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불법건축물과 무허가 식당에 대해서는 이행 강제금을 부과하고 고발조치를 한 경찰에 고발하는 등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해서도 제도권 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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