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숙현씨 78세 최고령 아너소사이어티로 탄생
임숙현씨 78세 최고령 아너소사이어티로 탄생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04.03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북지역 37호 아너소사이어티가 된 임숙현 원장(좌)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종성 회장(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지역 37호 아너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종성)는 3일 전북 37호이자 최고령 아너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익산 함열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는 임숙현(78) 원장.

이날 가입식은 이종성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하여 사랑의열매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자의 뜻에 따라 조촐하게 진행됐다.

임숙현 원장은 평소 직접 봉사활동도 진행하며 진정한 나눔활동을 실천, 지역사회의 명망이 자자하다. 특히 언론과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연을 접할 때면 망설임 없이 의료비를 지원했다.

실제 지원을 받은 다문화가정에서도 임숙현 원장에 감사방문을 원하였지만 정중히 거절하기도 했다.

가입식에서 임숙현 원장은 “아너소사이어티에 대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오랜 고민을 하다 더 이상 고민하면 안되겠다 싶어 사랑의열매에 연락했다”며 “전북의 아너 현황이 전국 최하위라는 점이 너무 안타까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들과 함께 전북 최초 父子아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종성 회장은 “임숙현 원장의 한결같은 나눔활동은 지역사회와 후세대에 감동을 준다”며 “임 원장의 아름다운 뜻을 받아 어려운 이웃의 생계비와 의료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숙현 원장이 기부한 1억 원의 성금은 익산시내 저소득가정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5년간 1억 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액기부자 클럽이다. 최초 가입금액이 3백만 원 이상으로 매월 정기기부로 기부할 경우 한 달에 170만 원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전북공동모금회 (282-0606 아너소사이어티담당)로 연락하면 된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