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 전북현대, 4개월 만의 리벤지 매치에서 FC서울 격파
아시아 챔피언 전북현대, 4개월 만의 리벤지 매치에서 FC서울 격파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4.02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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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 전북현대가 K리그 챔피언 FC서울보다 더 강했다.

전북현대는 공격과 수비 등 모든 면에서 FC서울에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2017 K리그 클래식 초반 선두 질주에 속도를 높였다.

전북현대는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7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골 넣는 수비수 김진수의 프리킥 결승골로 승리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FC서울과 4개월 만에 만난 진검승부에서 승리하며 지난해 우승컵을 넘겨줬던 아쉬움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이날 전북현대는 FC서울에 맞서 포백으로 맞섰다.

전방에는 김신욱을 원톱으로 세우고 김보경과 장윤호 등이 중원에서 공격을 조율하면서 FC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초반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면서 팽팽한 흐름을 보였지만 전반 중반 이후 전북현대의 닥공 축구가 살아나면서 분위기는 전북현대가 주도했다.

전반 29분부터 10분여 동안 전북현대는 FC서울의 골문을 향해 쉴새 없이 공격력을 쏟아부었고 전반 38분 상대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전북현대의 전문 키커로 부상한 김진수는 상대 수비수들이 쌓은 벽의 틈새로 절묘한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김진수는 지난달 홈 첫 경기에서도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물하는 프리킥 결승골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후반 들어서 전북현대는 공격수 에듀와 이용을 교체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FC서울의 역습이 있었지만 큰 위기는 없었고 후반 역시 전북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후반 막판 전북은 에듀와 김신욱 등의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골키퍼 유현의 선방에 막혀 추가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북현대의 장윤호가 풀타임 출장하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하는 등 공수에서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전북현대는 이날 승리로 3승1무를 기록하면서 승점 10점으로 4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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