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전주 생명의 전화는 31일 정상근 센터장(전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과 박귀광 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 시도자 조기개입 및 생명존중의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전주시민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특히, 자살 예방의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자살시도자에 대한 위기개입과 정신건강 선별검사 및 상담, 사례관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 생명의 전화에서는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주최하는 교육과 프로그램, 행사에 적극 참여해 센터 종사자와 자원봉사자의 역량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정상근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이날 "자살예방의 첫걸음은 주변사람들의 공감에서부터 비롯된다. 자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라며 "자살 위기자의 경우 주변사람의 지지가 부족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데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협력해 자살 위험군에 대한 조기 개입이 이루어지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전주시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정신질환 인식개선, 정신질환자 권익증진,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자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과 지원, 통합적인 정신건강증진서비스 제공에 힘써오고 있다. 프로그램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www.jjmind.com)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73-699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방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