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서 개 사체 무더기 발견, 경찰 수사 중
김제서 개 사체 무더기 발견, 경찰 수사 중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3.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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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에서 불에 탄 개의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제 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40분께 전북 김제시 신풍동 한 하천 제방 인근의 갈대숲에서 개 사체 10여 구가 불에 탄 채 유기돼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전날 오후 3시께 산책을 하던 도중에 사체들을 발견하고 나서 이날 오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둘러본 결과 개 사체가 발견된 곳은 우거진 갈대밭이었지만, 갈대를 태우면서 버려졌던 개들의 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개 사체는 10여 마리였고, 인근에도 10여 마리로 추정되는 개 뼈들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체와 뼈 등을 수거해 전북대학교 등에 보내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갈대숲 사이에 죽은 개를 버린 것 같다”며 “인근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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