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 전북 2-10-30 공약 들어달라”
“대선주자들, 전북 2-10-30 공약 들어달라”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3.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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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의와 건설협회 등 전북 경제기관·단체들이 새만금 속도전을 위해 연간 2조원의 국가예산을 투입하고, 지역인재 중용 등 각 분야의 전북 몫 10%를 반영하며, 지역 내 건설공사의 30%를 전북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른바 전북 차별 해소를 위해 ‘2-10-30 공약’을 선언해 달라는 주장이다.

 경제단체들은 30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19대 대선공약 반영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새만금 조기완공, 전북 몫 찾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3대 과제 27개 세부 사업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 추진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새만금과 관련, 매년 국비 2조원 이상 반영, 20만톤급 이상 신항만 조성과 대통령직속 새만금위원회와 새만금비서관 신설, 2023 세계잼버리 유치 지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등을 제시했다.

 전북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전북 몫 찾기와 관련해선 전북 독자권역 설정, 정부 주요인사 10% 이상 채용, 전북 관할 공공·행정기관 설치,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 조속 착공, 전북혁신도시 연기금 특화 금융중심지 지정 등을 요청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 지원,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 탄소산업진흥원 설립 지원,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 조속 추진 등을 건의했다.

 이선홍 전북상의협 회장은 “이번에 제시하는 전북 현안은 50여 년 동안 빼앗긴 전북의 정당한 몫을 돌려받기 원하는 도민들의 요구”라며 “전북도민과 경제인들의 주장이 대선공약으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후보자들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지역 경제인들은 이날 주장이 대선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제공약 제안에 참여한 단체는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JB전북은행, 전북건설단체연합회, 전북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등이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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