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 양노청은 지난 1712년 숙종 38년에 군현 단위로 설치된 관서로 80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양노연을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후리마을 소재 오수경로당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은 문영두 군의장, 한완수 도의원, 이상덕 오수면장을 비롯해 사회단체장 및 노인회원 등 40여 명 참석했다.
오수경로당 주관으로 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가로 2미터 세로1.8미터 높이의 기념비가 세워졌다.
이상덕 면장은 기념사를 통해 "양노청은 우리민족의 미풍양속을 권장하고 권선징악을 기본 이념으로 305년의 유구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다"며 "오늘날 경로효친사상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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