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묻지마’식 예방적 살처분 개선돼야
AI ‘묻지마’식 예방적 살처분 개선돼야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3.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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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의회 김민서(산업건설위원)의원이 제201회 임시회 폐회 5분 발언을 통해 “익산시,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그동안의 방역대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무분별한 살처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동물복지농장 같은 대안을 찾아 동물학살을 멈추기 위한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민서 의원은 “AI 방역을 위해 온힘을 다해 노력하시는 정헌율 시장과 거점소독시설과 초소근무로 고생하시는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익산시를 비켜가는 듯 했던 AI가 용동면의 하림계열 2곳의 농가에서 발생했다”며 “방역당국의 조치는 발생농가와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23만여마리의 닭 들을 살처분했고, 추가로 3km이내의 닭을 살처분 하는 등 16개 농장의 닭 85만여마리를 살처분 했는데 이중 익산지역의 첫 동물복지축산농장이 예방적살처분 대상에 포함되면서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한국식 축산시스템이야말로 매년 AI가 발생하고 매년 수천만마리의 닭들이 살처분되는 이유라 생각되기 때문에 AI로 인한 동물학살을 멈추기위해서라도 동물복지 축산시스템의 도입은 꼭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김민서 의원은 “이런 ‘묻지마’식의 예방적살처분 방식은 이제 버리고 동물복지농장 등 축산과 방역에 대한 전면적인 산업개편과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살처분은 AI가 발생한 농장만을 하고 이동제한 및 금지조치와 철저한 모니터링 등 선별적인 살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 요구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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