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탈북학생 57명, 맞춤형 교육 지원
전북 탈북학생 57명, 맞춤형 교육 지원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7.03.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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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초·중·고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강화된다.

교육부가 한국어 교육과 직업교육 등을 통해 탈북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에 적응해 자립할 수 있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교육부는 26일 ‘2017년 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탈북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초·중·고에 등록된 57명 탈북학생들이 맞춤형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내에는 지난해 4월을 기준으로 43곳 학교에 초등 30명, 중등 16명, 고등 11명의 탈북학생이 있다.

이들에 대해 교육부는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이중언어 교사를 현장에 배치해 탈북 학생의 한국어 교육을 돕기로 했다.

취업을 통한 사회 정착 지원을 위해서는 탈북 학생 전담학교에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하고, 일반 학교 탈북학생을 위해서도 시·도 교육청별 진로·직업캠프를 실시하기로 했다.

진로·직업교육을 확대해 학교 졸업 후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3D프린터, 용접, 자동차 정비 등 3개 분야에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교육부관계자는 “탈북학생이 우리 사회에 통합된 일원으로 적응하고, 통일 시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정책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한편, 전북을 포함한 전국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 수는 2010년 1,417명, 2012년 1,992명, 2014년 2,183명, 2016년 2,517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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