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축구단 29일 중앙대와 FA컵 3라운드 출격
전주시민축구단 29일 중앙대와 FA컵 3라운드 출격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3.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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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일의 남자 축구 실업팀인 전주시민축구단이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2017 하나은행 FA컵’대회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6일 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전주대운동장에서 대학 강호 중앙대와 FA컵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3라운드 진출해 실패한 전주시민축구단은 중앙대와의 3라운드에서 승리해 32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챔피언결정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K3팀으로 강호로 자리 잡은 전주시민축구단과 대학 강호 중앙대의 대결로써 K3와 대학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는 지난‘2013 하나은행 FA컵’에서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 프로팀을 꺾으면서 본선 32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던 경험이 있다.

이번 중앙대와의 경기에 전주시민은 그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공격과 수비에서 압박을 통해 중앙대의 젊은 패기를 누르고 경기를 승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격은 장건 책임지면서 상대 골문을 노리고 중원에서는 이근호와 황철민, 고룡, 전형욱이 상대를 압박하고 공격에 활력을 넣을 전망이다.

수비에서는 윤문수. 신근식, 강신명, 이형재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골문은 황규성이 무실점에 도전한다..

전주시민축구단 전현욱 주장은 “최근 리그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지만, 최근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팀 분위기가 좋다”면서“이번 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나서 겠다”고 밝혔다.

양영철 감독은 “중앙대는 대학 강호로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 이다”며 “이번 경기는 주전과 젊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해 더욱 화끈한 공격축구로 K3리그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민축구단은 이날 승리하면 다음달 19일 오후 7시 전남드레곤즈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32강전을 갖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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