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가예산 확보 효율성 등을 위해 운영 중인 서울사무소와 세종분소의 역할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26일 전북도의회 김종철 의원(전주 7)에 따르면 전북도는 서울사무소와 세종분소에 총 12명을 배치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세종분소에는 5급과 6급 행정직 각각 1명씩 2명만 근무하고 있어 업무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다른 시·도의 경우 세종시에 별도의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배치 인원도 3~4명에 달하는 등 전북과 대조를 이뤘다.
김 의원은 “세종분소로 명칭을 사용하는 곳은 전국에서 전북도가 유일하다”며 “분소라는 명칭을 사용해 스스로 전북의 격을 낮추는 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사무소와 세종분소의 명칭변경을 비롯한 역할에 있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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