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실련, 타타대우에 전경련 해체 공개 질의
군산경실련, 타타대우에 전경련 해체 공개 질의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3.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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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표 김원태, 이하 군산경실련)이 전국경제인연합(이하 전경련)에 가입한 타타대우상용차에 탈퇴 의향에 대한 공개 질의를 했다.

 24일 군산경실련은 공개 질의서를 통해 "전경련은 일해재단 자금모금, 불법 대선자금 모금 등 건전한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올바른 경제정책 구현을 한다는 설립목적과 배치된 활동을 해왔다"면서 "특히 지난해 어버이연합 우회 지원과 미르·K스포츠 재단 사태에 연거푸 연루돼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4대 그룹과 포스코가 전경련에서 탈퇴하면서 전경련이 싱크탱크로 변화하려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다른 방법과 경로로 정경유착을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경련에 회원사로 남아 있는 것은 언제든지 정경유착에 동조하겠다는 의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군산경실련은 "현 시국상황을 계기로 전경련은 더 이상의 의미를 상실한 구시대의 유물이자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한 만큼 타타대우의 조속한 전경련 탈퇴를 다시 한 번 당부한다"면서 탈퇴 여부에 대한 답변을 조속히 요구했다.

 한편 군산경실련에 따르면 군산지역 내 전경련에 가입한 기업은 타타대우상용차 1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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