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기원 “전주비빔밥용 쌀 83% 신동진벼 품종”
전북도농기원 “전주비빔밥용 쌀 83% 신동진벼 품종”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3.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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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이 전주시 관내 전주비빔밥전문점 12개소를 조사한 결과, 83%인 10개소에서 신동진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진 쌀은 비빔밥에 적합하고 찰기가 적고, 밥의 경도와 탄력성이 높아 비볐을 때 밥알의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어 부재료와 잘 어우러지며 쌀알이 큰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빔밥에 적합한 쌀 품질은 단백질, 아밀로스함량은 밥쌀용 쌀과 비슷한 범위이며, 밥의 현미 천립중은 24g이상의 중대립으로, 경도·탄력성·부착성이 신동진 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진벼는 전북 쌀 재배면적의 48.6%를 차지하고 있는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품종으로 일반쌀에 비해 쌀알이 1.3배 크고, 특히 관능검사에 의한 밥맛이 우수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최근에는 카레용 쌀, 초밥용 쌀 등 조리법에 따른 적합 품종 선발과 품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와 업체가 원하는 쌀 품질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전북 쌀의 고급화와 쌀 소비촉진을 위해 현장 모니터링을 통한 품질분석을 실시함으로써 전북 쌀 이용실태를 파악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고품질쌀 생산과 전북쌀의 소비확대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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