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신춘휘호대전 대상 한영자 씨
제24회 신춘휘호대전 대상 한영자 씨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3.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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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예연구회(회장 권영수)가 주최하는 ‘제24회 신춘휘호대전’에서 가은 한영자(경북 포항시)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서예연구회(회장 권영수)가 주최하는 ‘제24회 신춘휘호대전’에서 가은 한영자(경북 포항시)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한영자 씨는 올해 신춘휘호대전에서 한문 부문에 ‘장영선생 시(張英先生 詩)’를 전서로 써 심사 결과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은 한글 부문에서 ‘성경구’를 쓴 양미숙(전북 전주시) 씨가, 한문 부문은 ‘조인벽선생 시(趙仁璧先生 詩)’를 초서로 쓴 이병석(전북 익산시) 씨가 차례로 선정됐다.

장학진 심사위원장은 “지난해보다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다는 의미도 있지만, 대통령 탄핵이라는 참으로 어수선한 나라의 형국에도 전국의 서예인들은 인내하며 붓을 잡았다”며, “대상으로 선정된 한영자 씨의 작품 ‘장영선생 시’는 필력이 돋보였으며 고법에 충실한 모습이 보여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로 선정되었다”고 평했다.

 대상을 수상한 한영자 씨는 “서예의 수련은 많은 것을 요구하는데 인격의 도야가 우선 되어야 하고 학문의 수양과 고법의 이해, 인내력 등 모든 것들이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면서, “서예를 시작한 지 어언 수십년이 흘렀습니다만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마냥 기쁘기도 하지만 그에 대한 책임 또한 큼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씨는 이어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는 말처럼 쉼 없는 노력으로 삶의 지혜와 인생 철학이 담겨진 거듭나는 서예인으로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이 상을 받기까지 관심과 사랑으로 성원해 주신 가족과 벽강 김영룡 선생님, 대전을 운영하고 심사하신 모든 분들과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신춘휘호대전에서는 총 485점의 출품작 가운데 오체상 2점, 특선삼체상 47점, 특선 77점, 입선삼체상 2점, 입선 225점 등이 입상했다.

입상 작품은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선보이며, 시상식은 4월 28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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