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진안군이 발주한 관급공사 과정에서 공무원과 업체 간 비리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1일 진안군 하천재해예방사업에서 공사를 맡은 건설업체와 진안군 안전 재난과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진안군이 지난 2015년 발주한 이 사업에서 해당 업체가 허가되지 않은 구역에서 골재를 채취하도록 이를 묵인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진안군 예산 6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은 공무원과 업체 간 유착 관계를 포착해 지난 17일 해당 부서를 압수수색해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업체가 임의대로 무단 골재 채취를 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현재 압수한 자료를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