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30호’ 넘어선다
전북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30호’ 넘어선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3.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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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기업 메카를 꿈꾸고 있는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올 들어 5개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하며 30호 기업 달성에 한층 다가가고 있다.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박은일)는 전북특구 23~27호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하는 연구소기업으로는 (주)네프(23호), (주)가온우드(24호), (주)지에스씨알오(25호), (주)서서바이오(26호), (주)동오라이프사이언스(27호) 등이다.

현재 접수된 3건을 포함하면, 이달 말까지 전북연구개발특구에 30호 이상의 연구소기업이 설립될 예정이다.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 고유의 제도로 공공기술을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타 특구가 평균 5년차에 20호 연구소기업을 달성하는 것에 비해 2년차인 전북특구는 올 3월에만 5개의 연구소기업을 추가해 총 27호 연구소기업을 달성하는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북특구 연구소기업은 양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수한데, 전북특구 연구소 기업의 평균 자본금은 27개사 평균 6억 이상으로 타 특구 대비 가장 높으며, 분야별로는 농생명 융합분야 15건(55.6%), 융복합 소재·부품 11건(40.7%), 기타 1건(3.7%)이다.

이처럼 빠른 설립이 가능했던 것은 전북특구본부가 출자 후보기술 찾기와 사업화할 수요기업을 발굴하는 데 노력했고, 입주 공간 정보제공 및 기술금융 지원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부에서 전북특구로 유입된 기업이 많은데 전북특구내로 유입된 기업은 18개로 전체의 66.7%를 차지한다.

기존 연구소기업들의 경우 투자 유치 및 매출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카이바이오텍(150호, 전북 1호)은 KB우수기술기업투자펀드에서 30억원 투자유치, 연구소기업 (주)금강이엔지는 2016년 약 110억원의 매출달성 및 (주)아큐스캔은 관세청에 조달사업 관련 200억 규모의 계약에 참여 하는 등의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전북특구본부 관계자는 “올해 특구는 기업가정신 교육, 기업역량 진단 및 단기 시장진출을 위한 연구소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등을 통해 연구소기업의 성장지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상반기 중 ‘공공기술사업화 펀드(501억원)’ 조성 추진 중으로 이 펀드가 조성되면 전북특구 연구소기업들이 집중적으로 투자받을 수 있어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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