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수 무주군수 농촌진흥청 찾아가 국비 요청
황정수 무주군수 농촌진흥청 찾아가 국비 요청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3.2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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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수 무주군수가 20일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을 만나 2018년도 농업분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농촌진흥청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황 군수는 △체험형 딸기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비 4억 원과 △농업인 가공·창업 교육장 조성을 위한 사업비 3억 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추진 중인 곤충산업과 관련해서도 활성화 의지를 밝히며 사육과 가공 등 관련 분야에 대한 농진청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험형 딸기 재배단지 조성사업은 고랭지 기후를 이용한 여름딸기 생산과 겨울딸기 육묘로 농가소득을 높여나가고 있는 무주군(현재 21농가에서 4.6ha 규모에 여름·겨울딸기·딸기육묘 생산)이 사계절 딸기 생산을 위해 추진하려는 것으로, 국비 4억, 군비 4억, 자부담 2억 등 총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0.4ha 규모에 벤로형 하우스와 행잉베드시설과 난방 및 양약 공급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농업인 가공·창업 교육장은 잉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가형 제조·가공·창업을 도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려는 것으로, 330㎡ 규모에 총 사업비 6억(국비 3억, 군비 3억)을 투입해 교육용 강의실과 원부자재 창고를 신축할 예정이다.

황 군수는 “우리 군은 동부산악권 고랭지에 위치해 사과와 천마, 오미자, 머루 등의 농산물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로부터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임야 비율이 83%나 돼 조건불리지역이 많고 경지면적도 작기 때문에 농업 경쟁력이 취약한 만큼 지역 여건에 맞게 발굴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했다.

이에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무주가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관광테마 공원을 조성해 한국의 알프스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특히 딸기는 동남아 등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는 인기가 상당한 만큼 딸기 체험단지 조성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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