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등 11개 단체장, ‘한국적 슬로시티 재창조’ 선언
전주시 등 11개 단체장, ‘한국적 슬로시티 재창조’ 선언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7.03.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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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를 비롯해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11개 지자체가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적 슬로시티 재창조를 선언했다.

한국슬로시티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은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해 10월 전주에서 열린 제4기 임시총회에서 한국적 슬로시티 재창조 선언문 채택을 제안한 바 있다.

 한국슬로시티 시장·군수 협의회는 20일 상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정백 상주시장, 황선봉 예산군수, 한동수 청송군수, 박선규 영월군수 등 국내 11개 슬로시티 자치단체의 시장·군수, 한국슬로시티본부 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11개 슬로시티 자치단체장들은 국내 슬로시티 도입 10주년을 맞아 슬로시티가 지향하는 3대 운동인 △슬로 라이프(주민) △슬로 투어리즘(방문자), 슬로시티 푸드(생명사랑)를 지키기로 뜻을 모으고, 10가지 전략을 담은 '한국슬로시티 선언문'을 채택했다.

 10대 전략은 △친자연·친환경 정책 및 전략 추진 △슬로시티 정책추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담당부서) 마련 △민관 협력을 위한 슬로시티 주민협의회 발족 △국내 전 슬로시티의 연결과 융합 △방문객의 행복 평가 및 계량화를 통한 슬로시티 품질향상 추진 △슬로투어리즘 운동 전개 △지역 대표 브랜드로 슬로시티 육성 △슬로시티 푸드 활성화 △지역유산과 전통문화 존중 △한국의 21세기 국민행복 시대를 여는 산파 역 담당 등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한국의 슬로시티가 과거 마을공동체에서 이제는 도시 전체로 확대된 만큼, 소규모 공동체 중심의 슬로시티 운동과 사업에서 도시공동체로의 확대 전환이 필요하게 돼 슬로시티 정신과 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한국슬로시티 선언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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