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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장에 남원 출신 손해일 시인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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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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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해일 이사장
“앞으로 펜 본연의 역할을 되살리고,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글로벌 한국 펜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제35대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에 전북 남원 출신의 손해일(69) 시인이 당선됐다. 취임식은 31일 오후 4시 서울 중소기업연합회에서 열린다.

(사)국제PEN한국본부 제35대 임원선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시철)는 16일 국제PEN한국본부 제35대 이사장 선거에서 총 유권자 1670명 가운데 590표를 얻은 손해일 시인이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 단임.

이번 선거에서는 손해일 시인과 부이사장으로 동시에 출마한 김용재 시인, 임병호 시인, 오경자 수필가, 정용원 아동문학가, 전경애 소설가 씨도 함께 당선됐다.

손해일 신임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은 이날 당선 인사말에서 “한국 PEN이 화창한 봄날을 맞았다”면서, “오늘 당선의 영광에 대해서는 저희에게 전폭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PEN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손해일 이사장은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홍익대 대학원 국문과(문학박사)를 졸업했다.

지난 1978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로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사)한국현대시인협회 명예이사장(제23대 이사장), (사)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문학비평가협회 부회장, 시문학회 회장, 서초문협 회장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

아울러, 전 농협대 교수와 홍익대 강사, 농민신문 편집국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서울대 대학문학상, 홍익문학상, 시문학상, 서초문학상, 소월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시집 ‘흐르면서 머물면서’와 ‘왕인의 달’, ‘떴다방 까치집’, ‘신(新)자산어보’, 평론집 ‘박영희문학연구’, ‘현대의 문학이론과 비평:공저’, ‘박종화시연구’ 등을 출간했다.

손 이사장은 “앞으로 임기 동안 PEN 번역원 설립, 인터넷 방송, 영문 PEN 문학 발간 등 우리 문학과 한국 PEN 문학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며, “순차적으로 공약을 이행하면서 조직을 활성화하고 회원 권익을 높이는데도 신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학인은 물론 국민들과 전북 도민 등 한국 PEN 문학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PEN은 지난 1921년 영국의 소설가인 도슨 스코트 여사의 제창에 의해 런던에서 창립됐다.

한국본부는 1954년 수주 변영로 선생님에 의해 설립됐으며, 그동안 문학 증진과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본부는 1970년과 1988년, 2012년 등 3회에 걸쳐 국제 PEN 대회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2015년과 2016년에는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개최해 한글문학의 위상을 높이면서 우리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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