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들의 풋풋한 무대 보러 오세요”
“신인들의 풋풋한 무대 보러 오세요”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3.16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진문화재단 ‘2017 신인춤판 춤, 신예의 데뷔’

 “신인들의 풋풋한 무대 보러 오세요”

 만물이 생성하는 싱그러운 봄, 이제 막 돋아는 새싹처럼 전북 문화계에도 신진 예술가들의 날개를 펼친다.

 우진문화재단도 전주시 후원으로 ‘2017 신인춤판 춤, 신예의 데뷔’를 25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무용계에 첫 발을 내딛는 신진무용가들의 데뷔 무대인 셈이다.

 ‘우리춤작가전-신인춤판’은 장르를 넘나드는 가장 젊은 춤의 유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선정된 무용가는 박주희(현대무용), 채서윤(컨템포러리째즈), 하지혜(컨템포러리째즈) 등 3명이다.

 주요 공연 내용으로는 박주희가 현대무용을 안무로 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주제로 피해자이면서 피의자가 돼 있는 오늘의 현상을 몸짓으로 말한다.

 박주희는 원광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우석대학교 무용교육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한국소리문화전당 예술감상교육 아트숲탐험대 무용강사와 예술꽃 씨앗학교 뮤지컬 안무 및 지도 등을 맡았으며, 현재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무용)강사, 현대 무용단 사포의 단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공연의 게스트로는 노유성, 문지수, 윤정희, 정유정 등이 무대에 오른다.

 채서윤은 ‘파노라마’란 주제를 가지고 생명의 가치를 통해 이 시대가 안고 있는 삶의 가벼움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우석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으며, 얼라이브 아트 프로젝트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 게스트로는 강요요, 홍지연, 백다흰, 김하림, 문시은 등이 함께 무대를 빛낸다.

 하지혜는 ‘투사(projection)’란 주제로 자기 자신 속에 존재하는 생각, 감정, 표상, 소망 등을 심리적 작용으로 말한다.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공연의 게스트는 안진정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우진문화재단 관계자는 “무용의 신진작가 양성을 위한 신인춤판의 지원은 앞으로도 계속될 계획”이라며, “이 지역에서 선전하는 예술가들을 위하여 전북 도민의 관심과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10,000원

 한편, (사)예술기획 예루는 전주실내악단 후원으로 21일과 22일 양일 간 오후 7시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2017 신인음악회’를 연다.

 신인음악회는 전북 도내 각 대학에서 4년 동안 기량을 연마해 온 우수한 신인음악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미래에 이 지역사회의 음악 문화 발전에 기여할 신인음악인들에게 격려를 보내는 자리로 여겨지고 있는 것.

 지난 1991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신인음악회는 올해에도 쟁쟁한 실력을 가진 신인음악인들이 대거 공연에 참여한다.

 신인음악회 첫날인 21일 공연에는 테너 안평강을 비롯해 피아노에는 이정민, 박혜원, 신선영, 위하리, 김애정과 플룻 진소리, 트럼펫 임유미, 비올라 성지현, 바이올린 고혜은 등 10명이 연주 실력을 뽐낸다.

 22일 공연에는 소프라노 이예은을 비롯해 피아노에는 박진경, 김경민, 구민정, 바이올린은 김지원과 양지혜, 첼로 조주현, 클라리넷 김선영, 플룻 강태희, 기타 권경탁 등 10명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이들 모두 전북대와 원광대, 군산대, 전주대 출신의 신인음악인들로 이제 막 공연의 첫 걸음을 지역민과 함께 한다.

 예술기획 예루 관계자는 “그동안 격려와 관심을 보내준 한국음악교육협회 전북지부와 각 대학 교수진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신인음악인들에게 많은 무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