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표 진안문인협회장, ‘꿈의 노래’ 발간
전근표 진안문인협회장, ‘꿈의 노래’ 발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3.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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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 노래

 “항상 환하게 웃어 주는 모습이다/ 잘한 일이 없어도/ 잘못한 일이 있어도/ 언제나 내 곁에 다가와 웃음을 선사한다”- 시 ‘친구’ 중에서.

 전근표 한국문인협회 진안군지부 회장이 새로운 시집 ‘꿈의 노래’(도서출판 띠앗·7,000원)를 펴냈다.

올해로 칠순을 바라보는 월랑 전근표 회장이 4년 전 두 번째 시집을 발간하고서 움츠렸던 시심을 다시금 떠올린 것이다.

1부 행복은 가까이 등 총 6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70여 편이 넘는 작품에서 그만의 시상을 엿볼 수 있다.  

시란 참으로 쓰면 쓸수록 어렵고 창피한 생각마저 든다는 전 회장은 시대정신과 대중성이 있는 글을 한 편이라도 적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시집을 완성했다.

소재호 시인은 서문에서 “높은 경륜답게 현상에 천착하고 허무에 귀의하기도 하며, 자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인문학적 사유에 골똘하여 청순한 시를 건설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감동했다”고 감상을 남겼다.

 전근표 회장은 “글을 쓰기 위해 몇날 며칠을 곰곰이 생각하고 또다시 생각을 해도 잘 떠오르지 않아 썼다가 찢어 버리기를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독자가 편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위해 수년 동안 써온 글 같지 않은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발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근표 회장은 전북 진안 출신으로 진안농고를 졸업했으며 육군 3사관학교 5기로 임관했다.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및 원광대 대학원 사회복지학(석사)을 전공했으며, 육군 제3사관학교 교무과장으로 예편해 하림 상무이사와 명보쇼핑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등단한 후에는 한국시 문학대상을 받았으며, 시집으로 ‘아버님! 하늘나라 그곳에도 꽃은 피었나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등을 문단에 선보였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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