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파트 분양시장 달아오르나
전북 아파트 분양시장 달아오르나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3.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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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북 아파트 분양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전주시에 분양 물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14일 도내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에 분양 계획이 잡힌 아파트 단지(임대 제외)는 10개 단지, 7003가구로 이중 1~2월에 분양된 2개 단지 물량을 제외한 8개 단지, 657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분양물량인 1만1490가구에 비해 39% 감소한 수치로 업계에서는 전북 분양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전북 분양 예정 물량 중 5개 단지, 5259가구가 전주시에 집중돼 있어 전북 분양시장을 올해도 전주시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양이 예정된 5개 단지 중 1개 단지는 희소성 높은 재개발 물량이며, 3개 단지는 뛰어난 입지로 고평가를 받고 있는 효천지구에서 분양되기 때문이다.

특히 효천지구는 전주에서도 가장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부신시가지 및 효자지구와 인접해 있는 만큼 입지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총 4400여 세대로 조성 예정인 효천지구는 풍수지리학적으로 좌청룡 우백호 형상을 띠고 있어 장 노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전주시의 전세가율도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전주시의 전세가율은 올해 들어 80%를 넘어 80.0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전세가율(73.27%)은 물론 전북 평균 전세가율(77.56%)을 상회하는 수치다.

높아진 전세가율에 매매로 전환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신규 분양시장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다소 감소한 상황에서 전북지역은 전년대비 39%라는 큰 감소폭을 보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가 전북 신규 분양 물량의 희소성이 높아졌다”며 “여기에 전주시에서는 재개발 및 도시개발지구에서 눈길을 끄는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는 만큼 전주시 분양 시장은 올해도 뜨거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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