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이용 고순도 나노다이아몬드 정제 기술 개발
플라즈마 이용 고순도 나노다이아몬드 정제 기술 개발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3.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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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즈마를 이용해 고순도 나노다이아몬드를 기존보다 빠르고 저비용으로 정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14일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김기만)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홍승표 선임연구원과 김태환 학생연구원·이승환 선임연구원 공동으로 플라즈마를 이용한 고순도 나노다이아몬드 정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한 나노다이아몬드 정제 기술은 플라즈마를 이용하여 다이아몬드가 함유하고 있는 불순물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고순도 다이아몬드를 정제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저순도의 나노다이아몬드 분말에 플라즈마젯이라 불리는 가느다란 플라즈마를 쏘면, 플라즈마에서 나오는 활성 산소가 나노다이아몬드의 불순물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고순도 다이아몬드 분말로 정제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의 화학적 정제방법에서 야기되는 고비용과 화학폐기물 처리 문제 등이 없어 저비용으로 빠른 시간에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고순도 다이아몬드 정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기만 소장은 "앞으로 플라즈마 기반의 저비용 나노다이아몬드 정제 기술 상용화 연구를 통해 국내 나노다이아몬드 시장의 세계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노다이아몬드는 높은 경도와 화학적 안정성, 높은 열전도도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어 표면 강도를 높이는 코팅이나 자동차 윤활유·연마제·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소재이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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