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임신부와 출산수유부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교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유는 영아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 공급과 질병에 대한 면역 증강, 모자간의 정서적 유대 촉진 등 신생아에게 가장 이상적인 영양 공급원이지만, 모유수유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기술의 부족, 사회적 여건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는 수유부들이 많다.
이에, 보건소는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는 수유부들을 대상으로 모유수유의 장점과 필요성, 구체적인 모유수유의 자세와 유방관리법, 직장인의 모유수유법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의 모유수유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보건소는 지난해에도 총 15회에 걸쳐 430여 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영유아 마사지 교실과 모유수유 교육, 순산체조교실을 시행해 도움을 주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산부는 “대부분의 사설 임신육아교실이 유료로 운영돼 참여를 망설이고 있었는데, 마침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전문강사의 강의 내용과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유수유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는 산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기 낳아 키우기 좋은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예비부부 건강검진과 임신부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산후우울증 관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아토피 예방관리사업 등 다양한 모자건강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보건소(063-281-6267~8)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방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