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도로 ‘국도19호선’ 개선책 마련
죽음의 도로 ‘국도19호선’ 개선책 마련
  • 이재진 기자
  • 승인 2017.03.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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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이 국도 19호선 주변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 금천마을 주민의 교통사고로 인한 더 이상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에 안 의원은 교통사고 예방시설물의 국비예산을 확보하고 교통시설물 개선을 올해 6월까지 완료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금천마을 앞을 급경사로 가로지르는 국도 19호선(장수로)은 수분재 너머 장수군 소재지와 남원시를 2차로로 연결하는 도로로 2012년 번암~장수 구간이 확장되면서 금천마을 앞 약 900m 구간만 왕복 3, 4차선으로 혼재돼 있어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전세버스가 굴러 11명이 숨진 이후 20여년 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마을주민이 줄잡아 23명에 이르면서 마을주민들에게 국도 19호선은 ‘죽음의 도로’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예산으로 개정마을 앞 직선구간, 노단삼거리 내 안전지대, 수분재에서 금천마을 방향 등 3곳에 차선 규제봉 설치와 사망사고가 발행한 횡단보도 앞에는 과속단속카메라도 새로 설치된다.

여기에 보행자의 안전한 도로횡단을 위해 기존도로면보다 7.5cm 높게 만든 ‘고원식’ 횡단보도와 양방향 발광형 경광등, 그리고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조명도 설치한다.

또한 마을 주변 150m에는 무단횡단 방지시설이 들어서고,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는 사각지대 해소, 미끄럼 방지 포장 등 다양한 교통시설물도 들어선다.

안호영 의원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도로 선형개량도 지속적으로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주민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주민생명과 안전에 필요한 시설개선 예산을 우선 확보하여 적시적재에 투입해 시설보강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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