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산물 생산액 1천억원대 육박
완주군 농산물 생산액 1천억원대 육박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3.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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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2017년 주요농산물 재배의향 조사 결과 2017년 완주군 10대 농산물 생산액 1천억원대를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농업경영체 전수조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주요농산물 생산량 예측결과 발표로써 완벽한 농정지원 구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3일 완주군은 지난 2월 관내 8천958농가를 대상으로 재배면적 및 생산액이 높은 10대 농산물(벼, 배추, 무, 마늘, 양파, 생강, 딸기, 파, 가지, 수박)을 선정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량과 생산액을 예측했다고 밝혔다.

 지자체의 자체 전수조사를 통한 농산물 생산예측은 전국에서 완주군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결과 완주군의 2017년 10대 품목의 재배면적은 총 4천323ha로써 생산액은 1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대 농산물 생산액은 2016년도 985억원, 2015년도 884억원으로 올해 에측은 978억원으로 전망됐다.

 가장 비중이 큰 품목은 쌀 328억원, 딸기 270억원, 양파 92억원, 마늘 73억원, 생강 6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대비 벼 재배면적은 1.4%(3천305ha/1만7천912톤), 배추는 5%(110ha/8천35톤), 무는 0.3%(30ha/2천21톤), 마늘은 3.5%(144ha/1천858톤), 생강은 1.9%(109ha/1천535톤), 파는 2.8%(132ha/3천828톤) 각각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수박 재배면적은 22.7%(96ha/4천925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양파의 재배면적은 1.3%(261ha/1만5천873톤), 딸기는 6.3%(128ha/4천59톤), 가지는 2.8%(7.3ha/806톤) 각각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완주군은 이번 조사결과를 농민들이 2017년 농산물 생산계획 수립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매년 전수조사를 통해 생산예측뿐만 아니라 농업경영체의 현황을 파악·분석한 후 농정지원에 적용하는 맞춤형농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농업경영체를 직접 전수조사를 하게 된 것은 통계청에서 농·어업 통계조사(농림어업총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5년 단위의 조사로서 농업정책에 즉시 반영할 수 없고, 유통현황 등은 정확한 파악을 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체 농업인에 대한 자료를 입력하고 분석할 수 있는 맞춤형 농정지원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경영체의 먹거리 생산현황 및 유통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먹거리 지도작성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완주군의 농업정책은 아름아름이 아닌 정확한 통계에 기반을 한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통해 '농업융성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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