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저수지 담수율 평균 75%
익산지역 저수지 담수율 평균 75%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3.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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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겨울, 눈·비가 적어 많은 농가들이 금년 농사를 걱정했지만 익산시가 관내 저수지관리를 철저히 시행해 봄철 농작물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초 기상청 예상과는 달리 익산지역을 포함한 도내 지역에는 눈과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다.

“겨울철 눈과 비가 많아야 풍년 든다”는 속담이 있듯, 겨울철에는 눈과 비가 적절히 내려야 하지만 금년에는 익산지역에 눈·비 소식이 뜸했다.

해빙기가 지나는 지금, 많은 농가들이 익산지역에 비와 눈이 적어 올 봄철 농작물 경작에 노심초사 했지만 익산시가 한해대책의 일환으로 저수지 관리에 만전을 기한 덕에 올해 농작물 파종에 큰 애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익산시가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소류지)는 총 107개소로 담수율은 평년대비 85%에 비해 다소 낮은 75%(2월말 기준)에 이르고 있다.

농업기반공사 익산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비교적 규모가 큰 저수지는 총 26개소로 역시 평균 담수율 76%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익산지역에 분포돼 있는 크고 작은 저수지를 살펴본 결과 익산 금마저수지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담수율이 평년 수준이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못자리에 공급될 물이 담수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금마저수지는 지난해 말 대규모 저수지 공사관계로 인해 담수율이 55%에 그쳤지만 올 농사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시와 농어촌공사 익산지사는 지난 2015년부터 자체 예산을 들여 동절기 저수지 준설을 실시한 덕택으로 저수지에 많은 물을 담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어촌공사 익산지사 관계자는 “금마저수지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담수량이 평년 수준 정도 된다”며 “이대로라면 올 봄 농가들에게 급수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 시비를 들여 소류지(작은) 저수지에 대해 대대적으로 준설작업을 실시해서 봄철 우리지역에 물을 공급하는데 차질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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