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9일, 전북도의회도 숨을 죽인 채 10일 최종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도의회는 오는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12일 동안 임시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고 조기 대선이 현실로 다가올 경우 회기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 4월 24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계획돼 있는 임시회나 5월 9일부터 23일까지 예정된 15일간의 임시회 일정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탄핵이 인용되면 대선 국면으로 급속히 빨려들어가는 데다,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의원들의 개인전투도 빨라질 것으로 보여 10일 헌재의 최종 결정을 숨 죽인 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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