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임대표단과 공동대표단 30여명은 "우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위안부 문제는 한 개인이 운이 나빠서 겪은 불행한 사건이 아닌 국가를 중심으로 조직화 되어 벌어진 전쟁 범죄자이자 20세기 전례 없는 인권 유린사건 가운데 하나이며, 이러한 역사적 비극의 재현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는 여성을 상대로 전시에 저질러졌던 일본군 위안부 제도와 같은 국가 주도의 범죄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송규태 상임대표단장은 "소녀상 건립 장소는 현재 익산시와 코레일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추진위 관계자는 "소녀상 건립은 기념비와 백서발간 등 총 7천만원이 소요될 것이며, 4월 평화나비음악회, 시민캠페인 및 기관 참여 협조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을 통해 오는 8월 15일 제막식과 함께 건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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