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보건소 우울증 예방 집단프로그램 운영
진안보건소 우울증 예방 집단프로그램 운영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03.06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안군정신건강증진센터가 한달예정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주천면 장등마을과 중리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우울증 예방 집단프로그램인 '마음꽃 피는 마을'을 운영한다.

 '마음꽃 피는 마을'은 우울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마을을 선정해 우울증 선별검사 후 집중관리대상자로 분류된 주민과 우울증약 복용 중인 어른신을 대상으로 각 마을별 8회씩 총 16회 실시한다. 우울증의 증상 및 예방법, 자살의 징후 등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각종 한지공예, 원예치료, 웃음치료 등 흥겹게 어울리도록 유도하여 우울감을 떨쳐버릴 있도록 하는 정서적 안정을 위한 마음순화 프로그램이다.

  우울증은 노년기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정신질환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사회 내에 거주하면서 우울증세를 가지고 있는 노인이 5명중 1명에 해당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노인우울은 사회적 문제에 놓여 있다.

 우울증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의욕저하와 동기부족, 활동력 약화, 수면과 식사의 장애 등이며 가장 대표적 증상은 자신이 가치 없다고 느끼는 절망감이며, 노인 자신에게는 물론 가족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될 수 있는 문제임을 감안해, 예방 차원에서의 개입 프로그램은 꼭 필요하다. 노년우울의 경우 자아통제감 상실과 대인관계의 문제가 원인인 점을 보면 이 같은 집단프로그램 운영으로 함께 기뻐하고,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성 기능을 회복하고 자존감을 되찾아 마음이 건강하고 마음이 행복한 노년을 보내도록 돕는데 의미가 있다.

  군 관계자는 "프로그램 시작 전·후 만족도조사를 통한 효과성 검증 분석으로 노인 스스로가 문제점을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우울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마음을 맡기고 기댈 수 있는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