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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방문의 해’ 선포에 맞춰
강현직 전북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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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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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방문의 해’ 선포식이 성대히 베풀어졌다.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한자리에 모여 가장 한국적인 고장 전북으로 놀러 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송하진 도지사는 선포식에서 “전북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유수한 문화유산, 한국문화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관광의 땅”이라며 “전주 한옥마을과 한지·한식·한복·판소리와 태권도 등 한스타일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국 관광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발돋움 하겠다” 밝혔다.

‘지역 방문의 해’는 1999년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2002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 대비하여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 많은 외국 관광객을 초청하여 통일한국의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에서 2001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초유의 국가부도사태 후유증으로 국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어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 창출효과가 큰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경제난을 타개하자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그 후 2004년 강원도를 시작으로 각 시·도 지자체가 앞다퉈 방문의 해를 유치했다.

‘전북 방문의 해’는 올해가 두 번째로 오는 5월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대회와 6월 세계태권도대회 등 국제대회와 바다의 날 행사 등 대규모 국내행사가 예정돼 있어 이를 연계 활용함으로써 ‘한국체험 1번지’의 면모를 과시하고 관광객 3,500만 명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전북도는 방문의 해 사업의 주요 전략으로 세계적인 스포츠이벤트를 통해 지역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전북 스포츠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하며 전주한옥마을과 무주태권도원 등 주요관광지의 패스라인 구축을 통해 전면 확대되는 ‘전북투어패스’의 성공적인 정착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출향인 고향 방문의 날, 전국사진공모전, 시군 대표축제에 태권도 순회공연, 전라북도 그랜드세일 주간, 투어패스 체험수기 공모전, 순환관광버스 확대 등 30개 실행과제를 추진하고 무엇보다도 맞춤형 수학여행 유치를 위해 ‘공정수학여행’을 추진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민선 6기 들어 핵심과제로 추진한 토탈관광의 결실이자 관광산업에 대한 육성의지 표현이라 할 수 있으며 전북의 관광수준을 글로벌 단계로 끌어올리려는 마케팅의 일환이다. ‘전북 방문의 해’는 장기적으로 전라북도 브랜드이미지를 강화시키고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인프라를 점검·구축함으로써 토탈관광의 도약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전북연구원에서 밝힌「2016년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라북도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으며 한 번에 2개 시·군 이상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시 방문하고 싶거나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관광객도 90%를 넘고 있다. 특히 한 장의 카드로 주요 유료 관광지와 시군버스, 공영주차장, 맛집·숙박·공연 등 관광상품을 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북투어패스’에 대해서는 55%가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올 ‘전북 방문의 해’가 주는 의미는 매우 각별하다. 전북의 자연과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굴함으로써 관광산업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 3월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을 맞아 우리의 산하를 둘러보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전북의 참 멋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강현직<전북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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