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차 ‘올 뉴 크루즈’에 대한 생산이 또다시 중단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군산경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가동중단으로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1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임원회의를 통해 군산공장의 올 뉴 크루즈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하고 지난달 27일 오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지엠은 이번 가동 중단 기간 동안 기존에 생산된 차량은 물론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품질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선 지난 2월 9일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올 뉴 크루즈에 대한 에어백 부품과 관련된 문제로 잠시 가동을 중단하고 엄격한 품질검사를 실시한 후 2월 16일부터 재생산에 돌입한 바 있다.
하지만 보름여 만에 또다시 생산이 중단됨으로 인해 애초 지난달 말부터 소비자에게 출시하려던 계획도 3월 중으로 미뤄지면서 신뢰도 역시 떨어지게 됐다.
이와 함께 이번 가동 중단으로 인해 점검에 필요한 인력 외에 다른 근로자들은 오는 6일까지 일을 못하게 되면서 지역 경제 위축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군산공장 관계자는 “완벽하게 만들어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생산 전 차량에 대해 품질 검사를 하고 생산될 차에 대한 시스템 부분도 점검하기 위해 중단한 것”이라며 “무결점 차를 위한 검사인 만큼 확실히 점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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