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찾아가는 시부모 교육 실시
정읍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찾아가는 시부모 교육 실시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02.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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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오은도)가 지역의 경로당 어르신을 모시고 진행하는 '찾아가는 시부모 교육'을 통해 다문화 가족의 어려움 해소에 나서고 있다.

매월 1회 경로당을 찾아가 실시하는 교육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결혼이주 여성들이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아 건강한 가정이 해체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부모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서로 소통하기 위한 자리이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결혼이민여성들로 이루어진 다문화 이해 강사들이 직접 시부모 교육을 맡아 모국에 대한 문화와 관습, 습관 등을 이야기 나누는 형식으로 운영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이해와 호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점심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시부모들과 물리적·정서적 거리를 좁히고 있기도 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마을에도 베트남 며느리가 살고 있는데, 교육을 받고 나니 더 이해가 되고 예뻐 보인다"며 "고부간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같은 교육이 더 많이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문화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월 1회 경로당을 찾아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일반가정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함께 밝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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