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농협, 제주도 학교급식에 친환경쌀 공급
고산농협, 제주도 학교급식에 친환경쌀 공급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2.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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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이 고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쌀을 제주특별자치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게 되었다.

 27일 고산농협에 따르면 제주도 학교급식 친환경쌀 공급업체 선정 공모에서 총 23개 지원업체 가운데 현장심사, 품평회 등의 선정절차를 통해 최종 선정된 4개 업체에 고산농협이 포함돼 지난 15일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고산농협은 올 3월 1일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 1년간 제주특별자치도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에 친환경쌀을 공급하게 된다.

고산농협은 2007년 완주군 관내 각급 학교에 친환경쌀 및 잡곡을 공급한 이래로 2009년부터는 서울시 서대문구, 2013년에는 은평구,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 2014년 영등포구, 2017년 관악구, 제주특별자치도 등 친환경쌀 및 잡곡의 학교급식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함으로써 지역내 친환경쌀 및 잡곡 생산자들의 판로확대 및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고산농협의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공급 확대 배경에는 친환경쌀의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완주군과 협력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생산메뉴얼 구축, 친환경 육묘지원, 축분퇴비 공동살포 지원, 친환경벼 전용 도정라인 구축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기 때문이다.

고산농협은 학교급식 공급 외에도 학교급식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4계절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해에도 26회에 걸쳐 1천61명이 참여한 소비자 맞춤형 체험활동을 펼쳐왔다. 학생들에게 친환경 벼의 생육과정을 관찰하도록 움직이는 친환경 논밭학교인 스쿨팜을 조성해 12개고, 2천385명의 학생들이 봄철 모내기 체험, 가을철 수확체험 등을 실시했다.

한편 이번 첫 공급되는 친환경쌀 공급물량은 연간 약 400여톤으로 매주 1회 공급하게 되며, 27일 첫 공급물량으로 무농약쌀 5.3톤(10kg 530포), 유기농쌀 4톤(10kg 400포) 등 총 9.3톤의 물량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완주군은 물론 전북지역 내 친환경쌀 판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산농협 국영석 조합장은 “친환경농업 기반확대와 친환경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다양한 기술개발과 함께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하는 친환경 학교급식, 단체급식 및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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