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고령영세농 위한 농기계작업단 가동
임실군, 고령영세농 위한 농기계작업단 가동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2.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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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올해 처음으로 고령영세농을 위한 농기계작업단을 본격 가동한다.

고령농기계 작업단은 농기계 사용이 어렵고 운반차량이 없는 소규모 고령·영세농에게 작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는 국가공모 사업이다.

군은 27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 지원사업에서 ‘고령 영세농을 위한 농기계작업단 운영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행복생활권 국가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임실군이 주관하고 순창군과 남원시가 참여해 이뤄낸 3개 지자체의 합작품이다.

사업비는 3년간 총 30억원이며 농기계 작업단 업무는 물론 농업 전문인력 양성과 농기계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로부터의 예방교육, 농기계 구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농기계 작업단은 농기계 사용법을 모르거나 이동상의 어려움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이용 할 수 없는 소규모 고령 농가와 영세한 농가에게 귀농·귀촌인이나 농촌의 젊은 인력과 연계시키는 역할을 대행한다.

따라서 군은 이 사업이 추진되면 그동안 농촌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귀농귀촌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제대로 된 농기계 사용 및 유지관리 등 다방면의 운영관리지원 사업과 홍보·상담 업무도 병행해 추진한다.

군은 이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가장 먼저 파종기와 보행관리기, 경운기 등 3~4종의 임대 농기계를 먼저 구입해 고령·영세농에게 지원·운영할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그동안 우리 임실군과 순창, 남원 지역은 고령농가의 잦은 농기계 사고와 농기계 임대사업소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제 농기계작업단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고령농의 농기계 운영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지속적인 농업생산 유지와 관리가 가능해지는 등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주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은 주민의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인근 지자체 생활권역에서 양질의 기초인프라와 일자리, 교육, 문화, 의료·복지 서비스를 공유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가 연계·협력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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